해가 저무는 목포항 사랑 찾는 항구의 처녀 석양빛에 붉은 뺨 사랑스러워 사뿐 사뿐 걸어가네 푸르른 바다에 사네 오늘은 언제 올까 바다로 나간 내 님 돌아오는 뱃머리만 버아도 수줍은 이 내맘 아아, 가눌 길 없어 사뿐 사뿐 숨는 걸음 아아아, 아아아, 항구의 처녀 해가 저무는 목포항 사랑 찾는 항구의 청년 매서운 바닷바람 용맹하여라 성큼 성큼 걸어가네 검푸른 바다에 사네 오늘도 기다릴까 항구에 둔 내 님아 흩날리는 치맛자락 보아도 두근대는 내 맘 아아, 가눌 길 없어 성큼 성큼 숨는 걸음 아아아, 아아아, 항구의 청년